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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죄 - 미나토 가나에 속죄 - 미나토 가나에 어린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이나, 한 20년전 나왔던 아서코난 도일의 홈즈 완역편 시리즈를 제외하고 나를 일본 미스테리 소설의 길로 안내해준 처음 작품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그 이후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을 적지 않게 접했다. 역시나 이번의 작품도 미나토 가나에의 '속죄'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살인사건. 그 사건의 목격자였던 4명의 여학생, 그리고 살해된 아이의 엄마. 아무도 범인의 얼굴을 기억 못하자, 아이의 엄마는 3년후 그 시골마을을 떠나면서 4명의 학생에게 범인을 찾던, 아니면 속죄하라고 한다. 그날의 대화 이후로 트라우마가 되어 모두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고, 마지막에서는 아이의 엄마, 그리고 그가 감추고 있던 비밀이 밝혀지는.. 이 .. 더보기
그림자 밟기 - 요코야마 히데오 그림자 밟기 - 요코야마 히데오 기분좋게 접한 작품, 요코야마 히데오의 신작 '그림자 밟기' 경찰 소설의 대가로 불리우는 요코야마 히데오가 이번에는 경찰이나 기자가 아닌 범자자를 주인공으로 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색다른 이 작품을 접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읽는 내내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였다. 엘리트 코스를 꿈꾸던 주인공의 쌍둥이 동생으로 인해 가족을 비극으로 이끌고 그 이후 범죄자로 추락해 살아가는 이야기. 쌍둥이 동생과 모든것을 함께했던, 동생이 죽고난 후에도 귀속에서 이명처럼 머물던 동생. 이쯤이면 왜 제목이 그림자 밟기인지 유추가 가능할 듯. 단순한 미스테리소설이 아닌, 작가가 전하고픈 말을 이번에는 범죄자의 시선에서 풀어낸 참신한 작품. 개인적으로는 '.. 더보기
10만분의 1의 우연 - 마쓰모토 세이초 10만분의 1의 우연 - 마쓰모토 세이초 요즘 빠져있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 중 이번에 접한 책은 '10만분의 1의 우연' 이다. 늦은 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6중 추돌사고로 6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10만분의 1의 우연으로 그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보도사진 공모전에서 연간 최고상을 수상한다. 불길속에 있는 사람을 구조하는 것이 먼저인가? 아니면 보도사진이 먼저인가? 아직 끝나지 않는 논란에 휩싸인 '격돌'이란 제목의 사진. 그리고 6명의 희생자중 한명의 약혼자가 10만분의 1의 우연이 필연임을 직감하고 진실을 파해진다. 뻔한 스토리 갔지만, 간결하고 대담한 문장으로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엔딩까지 책을 놓기 힘든 명작이였다. 미스테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10만 분.. 더보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이치카와 다쿠지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이치카와 다쿠지 얼마전, 영화채널에서 반가운 영화를 만났다. 오래전 감동스레 보았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를 본 후, 책 주문할때 별다른 생각없이, 책으로 접하고 싶어 북카트에 추가. 몇권의 배송된 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읽어내려갔는데.. 역시나, 영화와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감동이 있었고 가슴 먹먹해지는, 부족한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보며 내 자신을 한번 뒤돌아 볼 기회까지. 오래된 작품이고, 영화또한 오래전 개봉했지만, 지금 접해도 너무 좋은~ 찾아오는 우기에 읽으면 더욱 좋은 작품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저자 이치카와 다쿠지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4-01-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랑의 인사! "나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었... .. 더보기
갈증 - 후카마치 아키오 갈증 - 후카마치 아키오 얼마전, 서점에 갔다 디피 되어있는 책에 눈길이 갔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하게 된.. 처음 접하게 된 후카미치 아키오의 작품 '갈증' 전에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여서 조금은 무게감 있는 작품이 읽고 싶었는데.. 도입부를 읽으면서 이건 너무 '과하다' 란 느낌이였고, 상당히 그로데스크한 소설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도입부를 지나자 상당한 반전이 있었고,, 다 읽고 내려놓으며 잠시 생각할때는, 그냥 이유없이 그로데스크하고 저급한 글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너무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더욱 컸다. 그래서인지 조금 기분이 다운되기는 했지만 많이 무겁고, 읽은 후에도 뒷맛 씁쓸한 작품이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작품 갈증. 후카미치 아키오의 작품을 더 접하고 싶.. 더보기
오사카 소년탐정단 - 히가시노 게이고 오사카 소년탐정단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을 기다리면서 다른 작가에 열중한지 몇개월.. 드디어 손에 든 신작 오사카 소년탐정단. 심도 깊은 작품을 기대했던 터라 적지 않은 실망감을 주었던 작품이지만, 그냥 편하게 읽기에는 부족함 없는 작품이다. 새로운 캐릭터. 가가형사 시리즈나 유나부 같은 장편이 될법한 느낌? 가벼운 여섯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간 살짝 살짝 읽기 좋은 책이였다. 다음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조금은 어둡더라도 그다운 치밀함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였으면 좋겠다.. 오사카 소년 탐정단 저자 #{for:author::2}, 오사카 소년 탐정단#{/for:author} 지음 출판사 재인 | 2015-02-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다케우치 시노부. 25세. 독신.. 더보기
점과 선 - 마쓰모토 세이초 점과 선 - 마쓰모토 세이초 모래그릇 이후로 즐겨읽고 있는 마츠모토 세이초의 작품 중 500만부 이상 판매의 베스트 셀러이며 일본 사회 미스테리의 시작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품 '점과 선' 소문난 잔치에 볼거 없다고, 기대감 없이 마음을 비우고 읽었는데, 시대적 배경만 이해한다면 정말 탁월한 작품중 하나였다. 사회파 미스테리 답게 사건의 동기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고, 짜임세 또한 아주 좋았다. 그 시대 실제 일본의 열차 및 비행 시간표로 짜여졌다는 스토리와 중간 중간 정말이지 허를 찌르는 전개, 그리고 너무도 마음에 들었던 엔딩까지. 점과선, 마츠모토 세이초에 더욱 빠져들게 한 작품이였다. 점과 선 저자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출판사 모비딕 | 2012-10-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 더보기
꽃사슬 - 미나토 가나에 꽃사슬 - 미나토 가나에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 '꽃사슬' 세명의 여인에 의한 1인칭 시선으로 독백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도입부에서는 조금 분산된 느낌이라 생각하며 읽었다, 하지만 꽃, 눈, 달 로 표현되며 진행되는 세명의 여인들의 이야기는 종반부에서는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상당히 짜임새 좋은 작품이였다. 정말이지 깜짝 놀랄만한 작품. 고백이후로 적지 않은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을 접했지만, 그중 최고라 생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후반부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작품. 시간이 조금 지나 꼭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다. 꽃 사슬 저자 미나토 가나에 지음 출판사 비채 | 2015-01-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고백] 이후 7년, 미나토 가나에 제2전성기를 연 새로운 대표... 글쓴이 평점 더보기
너를 노린다 - 마쓰모토 세이초 너를 노린다 - 마쓰모토 세이초 모래그릇 이후로 책 구입전 꼭 검색어에 들어가게 된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 그의 작품중 초반 작품인 '너를 노린다'(눈동자의 벽, 眼之壁) 어음사기로 인한 한사람의 자살. 그 사건 이후 이 작품의 주인공은 아마추어의 정석을 보여주며 사건에 뛰어들지만 그 뒷면에는 단순한 사기꾼이 아닌 우익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친구인 기자와 함께 끈질기게 사건의 핵심에 다가가는 이야기이다. 사회파 추리소설이라 불릴만한 작품으로 마쓰모토 세이초 이전 일본의 흐리멍텅했던 일본의 추리소설을 범죄동기에 큰 비중을 두면서 리얼리티 강하고 짜임세 있는 일본 미스테리 소설의 출발점이 되었다 한다. 미스테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을 작품 '너를 노린다' 마쓰모토 세이초 작품에 조금씩.. 더보기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 요나스 요나손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 요나스 요나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알란의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 다시 접한 요나스 요나손의 다른작품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이 소설의 주인공 놈베코는 제목처럼 까막눈이 여자가 아니다. 남아공의 빈민촌 소웨토에서 삶을 시작한 놈베코. 그녀의 파란만장인 삶과, 그녀의 삶의 작은 목표중 하나였던 정상적인 사람과의 만남은 그녀의 고향과 멀고도 먼 스웨덴에서 홀예르를 만나며 이루어지는듯 하지만.. 그 홀예르와 함께 3메카톤의 핵탄두도 함께 떠안게 된다. 전작과 비슷하게 세계사와 이리저리 얽혀서 진행되는 이야기들. 100세노인을 재미있게 접한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작품. 단 두권으로 요나스 요나손의 다음작품을 기다리는 독자가 되었다. 셈을 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