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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묘점 - 마쓰모토 세이초 푸른 묘점 - 마쓰모토 세이초 반세기가 지난 작품들이지만 언제나 만족감 높은 느낌을 주는 마쓰모토 세이초. 이번에 접한 작품은 "푸른 묘점"이다. 제목부터 마음에 와 닫았던 작품. 느린 전개로 이어지는 작품이지만, 인물 성정과 묘사가 좋고 세이초의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미스테리와 로맨스가 공종하는 작품이였다. 사건의 진상은 점점 어둡게 진행되지만, 과하지 않은 로맨스의 표현이 마음에 들었던.. 추위속에서 따스한 차 한잔 마시며 읽기 좋은 작품의 작가중 한명이 세이초 아닐까 싶다. 더보기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처음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접했다. 신간이라는 이유로 고른 작품이지만, 나에게는 참신하고 좋은 작품이였는 듯. 예전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보며 자란 나오미와 결혼후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다하고 있는 가나코. 친구 사이인 둘은 나오미의 살인을 계획후 실천. 그 후 전개되는 이갸기 이다. 번역자의 설명에서 처럼 델마와 루이스 같은 느낌의 작품. 스포는 남기지 않겠지만, 이정도의 정보를 알고 보아도 실망감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작품이다. 더보기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책 패키지 디자인의 매순간 빵빵 터진다는 안내를 보고 상당히 유쾌한 소설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도입부를 지나자 마자, 나에겐 너무 슬픈 이야기로 다가온 작품, 오베라는 남자. 정말 정직하고 규칙적인 방식으로 살아온 오베, 그가 그렇게 까칠한 이유는 다름 아닌 참기 힘든 외로움. 그 공백과 함께 언어를 잊고 삶을 마감하려는 그에게 마음에 맞지 않는 이웃들과의 자충우돌 이야기가 솔직히 재미있기는 했다. 아침 기상과 함꼐 자살을 시도하던 그가, 그의 시끄러운 이웃들과 함꼐 살아가는 스토리 그 중간중간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어 주는 이웃, 묘석과의 대화. 마지막 엔딩까지 가슴 뭉클하게 해주는 한권의 책. 그 누구보다 오베를 공감하며 읽어내린 느낌이다. 비의 계절 일기 좋은 한권의.. 더보기
고교 입시 - 미나토 가나에 고교 입시 - 미나토 가나에 지방의 명문고 고교입시를 둘러싼 48시간동안의 미스테리를 써내려간 작품, 미나토 가나에의 고교입시.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에스컬레이터 입시라는 단어가 있을만큼.. 일본은 고교입시가 우리나라의 소수 고교 입시만큼 많고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을 주제로 시작되는 '입시를 짓밟아 버리자' 로 시작되는 한 명문고의 입시이야기. 과연 누가 어떤 이유로 이 학교의 입시에 지장을 주려는 것을까? 우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입시의 문제점과, 학력으로 인격을 판단하는 사회에 던지는 가볍지 않은 이야기. 처음 접했던 고백처럼 이 작품또한 사회성을 초점을 둔, 나쁘지 않은 작품이였다. 고교 입시 저자 미나토 가나에 지음 출판사 북폴리오 | 2014-07-0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 더보기
그림자 밟기 - 요코야마 히데오 그림자 밟기 - 요코야마 히데오 기분좋게 접한 작품, 요코야마 히데오의 신작 '그림자 밟기' 경찰 소설의 대가로 불리우는 요코야마 히데오가 이번에는 경찰이나 기자가 아닌 범자자를 주인공으로 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색다른 이 작품을 접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읽는 내내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였다. 엘리트 코스를 꿈꾸던 주인공의 쌍둥이 동생으로 인해 가족을 비극으로 이끌고 그 이후 범죄자로 추락해 살아가는 이야기. 쌍둥이 동생과 모든것을 함께했던, 동생이 죽고난 후에도 귀속에서 이명처럼 머물던 동생. 이쯤이면 왜 제목이 그림자 밟기인지 유추가 가능할 듯. 단순한 미스테리소설이 아닌, 작가가 전하고픈 말을 이번에는 범죄자의 시선에서 풀어낸 참신한 작품. 개인적으로는 '.. 더보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이치카와 다쿠지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이치카와 다쿠지 얼마전, 영화채널에서 반가운 영화를 만났다. 오래전 감동스레 보았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를 본 후, 책 주문할때 별다른 생각없이, 책으로 접하고 싶어 북카트에 추가. 몇권의 배송된 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읽어내려갔는데.. 역시나, 영화와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감동이 있었고 가슴 먹먹해지는, 부족한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보며 내 자신을 한번 뒤돌아 볼 기회까지. 오래된 작품이고, 영화또한 오래전 개봉했지만, 지금 접해도 너무 좋은~ 찾아오는 우기에 읽으면 더욱 좋은 작품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저자 이치카와 다쿠지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4-01-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랑의 인사! "나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었... .. 더보기
갈증 - 후카마치 아키오 갈증 - 후카마치 아키오 얼마전, 서점에 갔다 디피 되어있는 책에 눈길이 갔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하게 된.. 처음 접하게 된 후카미치 아키오의 작품 '갈증' 전에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여서 조금은 무게감 있는 작품이 읽고 싶었는데.. 도입부를 읽으면서 이건 너무 '과하다' 란 느낌이였고, 상당히 그로데스크한 소설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도입부를 지나자 상당한 반전이 있었고,, 다 읽고 내려놓으며 잠시 생각할때는, 그냥 이유없이 그로데스크하고 저급한 글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너무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더욱 컸다. 그래서인지 조금 기분이 다운되기는 했지만 많이 무겁고, 읽은 후에도 뒷맛 씁쓸한 작품이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작품 갈증. 후카미치 아키오의 작품을 더 접하고 싶.. 더보기
오사카 소년탐정단 - 히가시노 게이고 오사카 소년탐정단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을 기다리면서 다른 작가에 열중한지 몇개월.. 드디어 손에 든 신작 오사카 소년탐정단. 심도 깊은 작품을 기대했던 터라 적지 않은 실망감을 주었던 작품이지만, 그냥 편하게 읽기에는 부족함 없는 작품이다. 새로운 캐릭터. 가가형사 시리즈나 유나부 같은 장편이 될법한 느낌? 가벼운 여섯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간 살짝 살짝 읽기 좋은 책이였다. 다음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조금은 어둡더라도 그다운 치밀함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였으면 좋겠다.. 오사카 소년 탐정단 저자 #{for:author::2}, 오사카 소년 탐정단#{/for:author} 지음 출판사 재인 | 2015-02-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다케우치 시노부. 25세. 독신.. 더보기
너를 노린다 - 마쓰모토 세이초 너를 노린다 - 마쓰모토 세이초 모래그릇 이후로 책 구입전 꼭 검색어에 들어가게 된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 그의 작품중 초반 작품인 '너를 노린다'(눈동자의 벽, 眼之壁) 어음사기로 인한 한사람의 자살. 그 사건 이후 이 작품의 주인공은 아마추어의 정석을 보여주며 사건에 뛰어들지만 그 뒷면에는 단순한 사기꾼이 아닌 우익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친구인 기자와 함께 끈질기게 사건의 핵심에 다가가는 이야기이다. 사회파 추리소설이라 불릴만한 작품으로 마쓰모토 세이초 이전 일본의 흐리멍텅했던 일본의 추리소설을 범죄동기에 큰 비중을 두면서 리얼리티 강하고 짜임세 있는 일본 미스테리 소설의 출발점이 되었다 한다. 미스테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을 작품 '너를 노린다' 마쓰모토 세이초 작품에 조금씩.. 더보기
왕복서간 - 미나토 가나에 왕복서간 - 미나토 가나에 왕복서간.. 제목 그대로 서로 주고받은 편지.. 그속에 감추어진 거짓과 진실, 각 편지로 시선이 바뀌고 그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스토리이다. 3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모두 반전과 희노애락이 담겨진 작품. 미나토 가나에 특유의 심리묘사와 편지를 주제로 풀어간 조금은 특이한 구성. 단편집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미나토 가나에의 단편은 흡입력 강해서 몰입도 좋다. 겨울보다는 봄에 읽기 좋은 책 왕복서간. 잔잔한 감동이 있는 작품이였다. 왕복서간 저자 미나토 가나에 지음 출판사 비채 | 2012-05-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300만 독자를 매료시킨 베스트셀러 작가 미나토 가나에, [고백... 글쓴이 평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