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 - 미나토 가나에
어린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이나, 한 20년전 나왔던 아서코난 도일의 홈즈 완역편 시리즈를 제외하고
나를 일본 미스테리 소설의 길로 안내해준 처음 작품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그 이후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을 적지 않게 접했다.
역시나 이번의 작품도 미나토 가나에의 '속죄'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살인사건. 그 사건의 목격자였던 4명의 여학생, 그리고 살해된 아이의 엄마.
아무도 범인의 얼굴을 기억 못하자, 아이의 엄마는 3년후 그 시골마을을 떠나면서 4명의 학생에게 범인을 찾던, 아니면 속죄하라고 한다.
그날의 대화 이후로 트라우마가 되어 모두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고, 마지막에서는 아이의 엄마, 그리고 그가 감추고 있던 비밀이 밝혀지는..
이 스토리에서 속죄, 인생의 연속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미나토 가나에 특유의 차분함이 느껴지는 독백의 필체와 탄탄한 스토리가 좋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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