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작년부터 조금씩 접하고 있는 스웨덴 작가의 작품들. 이번에 접한 작품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라는,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였다. 읽는 내내 유쾌함과 함께한 풍자. 그리고 다섯 노인들을 대신해 표현한 현대시대의 문제점 지적까지 꽤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외에서 책을 읽어도 손이 시렵지 않은 계절 일기 너무 좋은 한권의 책. 다섯 노인들의 범죄를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더보기
푸른 묘점 - 마쓰모토 세이초 푸른 묘점 - 마쓰모토 세이초 반세기가 지난 작품들이지만 언제나 만족감 높은 느낌을 주는 마쓰모토 세이초. 이번에 접한 작품은 "푸른 묘점"이다. 제목부터 마음에 와 닫았던 작품. 느린 전개로 이어지는 작품이지만, 인물 성정과 묘사가 좋고 세이초의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미스테리와 로맨스가 공종하는 작품이였다. 사건의 진상은 점점 어둡게 진행되지만, 과하지 않은 로맨스의 표현이 마음에 들었던.. 추위속에서 따스한 차 한잔 마시며 읽기 좋은 작품의 작가중 한명이 세이초 아닐까 싶다. 더보기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처음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접했다. 신간이라는 이유로 고른 작품이지만, 나에게는 참신하고 좋은 작품이였는 듯. 예전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보며 자란 나오미와 결혼후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다하고 있는 가나코. 친구 사이인 둘은 나오미의 살인을 계획후 실천. 그 후 전개되는 이갸기 이다. 번역자의 설명에서 처럼 델마와 루이스 같은 느낌의 작품. 스포는 남기지 않겠지만, 이정도의 정보를 알고 보아도 실망감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작품이다. 더보기
벚꽃 다시, 벚꽃 - 미야베 미유키 벚꽃 다시, 벚꽃 - 미야베 미유키 그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 배경이 일본 에도시대라 익숙치 않은 배경과 단어들도 적지 않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역시나 수준급이였던 작품. 가문 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쇼노스케의 이야기로 그 속에 가족간의 갈등, 애증, 애정, 인간의 본모습까지, 여류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셈세함 가득한 작품 이 책을 시작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에 한동안 빠질 듯 하다. 벚꽃, 다시 벚꽃 저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출판사 비채 | 2015-05-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일본 독자들이 가작 사랑하는 작가(〈다빈치〉 선정 7년 연속 1... 글쓴이 평점 더보기
미스테리의 계보 - 마쓰모토 세이초 미스테리의 계보 - 마쓰모토 세이초 제목도 그렇고, 지금까지 접한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도 그러했기에, 당연히 미스테리 소설일꺼라 생각하고 주문했던 책. 읽기 시작하고 나서야 소설이 아닌 논픽션임을 알았다. 요즘 읽은 논픽션 중에서 가장 집중해서 접했던 작품 '미스테리의 계보' '전골을 먹는 여자' '두 사람의 진범' '어둠 속을 내달리는 엽총' 이렇게 세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논픽션. 정말로 충격적인 사건들을, 그의 추리소설에서 처럼 인물보다는 배경에 집중해서 기술한 내용과 그 뒤에 세이초가 말하고자 했던 의미가 조금 무섭게 다가왔던 작품. 문체상으로는 그리 그로데스크하진 않지만,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은, 특히 여성들에게는 권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작품이지만 개인적은 느낌은 나쁘지 않은, '역시 세이.. 더보기
그늘의 계절 - 요코야마 히데오 그늘의 계절 - 요코야마 히데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중 한명인 요코야마 히데오. 이번에 읽은 작품은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는 '그늘의 계절'이다. 단편인듯 아닌듯 이어지는, 어느 현경에서 발생되는 이야기들. 살짝 등장인물들로 복선을 만들며 진행되는 4편의 이야기는 그늘의 계절, 검은선, 땅의소리, 가방이란 주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완성도 높은 이야기였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띈 작품은 검은선. 먼저 읽은 '얼굴'이란 작품의 등장인물 탄생이 이 작품이였다. 더위가 물러난 9월 접하기 좋은 책 한권. 추천하는 도서 이다. 그늘의 계절 저자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11-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요코야마 히데오를‘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만든 출세작.. 더보기
망향 - 미나토 가나에 망향 - 미나토 가나에 미나토 가나에의 단편집 '망향' ​ 시라쓰나지마라는 섬이라는 공통의 주제에서 발생되는 미스테리 단편 6점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 ​귤꽃, 바다별, 꿈나라, 구름줄, 돌십자가, 빛의 향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중 처음으로 접한 단편집인데.. 다른 작품보다 어둡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상쾌함을 느낄 스토리도 절대 아니다. 미나토 가나에의 팬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작품. 하지만 난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 망향 저자 미나토 카나에 지음 출판사 레드박스 | 2013-11-2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6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분 수상작 [고백]을 뛰어넘는... 글쓴이 평점 더보기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책 패키지 디자인의 매순간 빵빵 터진다는 안내를 보고 상당히 유쾌한 소설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도입부를 지나자 마자, 나에겐 너무 슬픈 이야기로 다가온 작품, 오베라는 남자. 정말 정직하고 규칙적인 방식으로 살아온 오베, 그가 그렇게 까칠한 이유는 다름 아닌 참기 힘든 외로움. 그 공백과 함께 언어를 잊고 삶을 마감하려는 그에게 마음에 맞지 않는 이웃들과의 자충우돌 이야기가 솔직히 재미있기는 했다. 아침 기상과 함꼐 자살을 시도하던 그가, 그의 시끄러운 이웃들과 함꼐 살아가는 스토리 그 중간중간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어 주는 이웃, 묘석과의 대화. 마지막 엔딩까지 가슴 뭉클하게 해주는 한권의 책. 그 누구보다 오베를 공감하며 읽어내린 느낌이다. 비의 계절 일기 좋은 한권의.. 더보기
시간의 습속 - 마쓰모토 세이초 시간의 습속 - 마쓰모토 세이초 세이초의 작품 중 유일하게 등장인물이 이어지는 작품 시잔의 습속. 그래서 점과선의 후속편이라 불리웠던,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점과선에 이어 미하라와 도라카이가 증장해 읽기 전부터 괌심이 많았던 작품이다. 제목처럼 시공간에 대한 트릭을 깨는 것이 이 작품의 포인트이다. 도쿄와 후쿠오카. 그 거리의와 시간의 트릭을 하나씩 하나씩, 시행착오를 격으며 다가가는 이야기. 다른 세이초 작품에 비해 조금 현실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현실성이란, 미하라 특유의 감각이 다름 작품에 비해 조금더 부각되었음을 말하는 것일 뿐이다. 앤딩 또한 아주 좋았던.. 마지막 장을 읽고서도 적지 않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작룸 시간의 습속. 마직까지는 세이초의 작품중 나에게 실망을 안겨준.. 더보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카타야마 쿄이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카타야마 쿄이치 연애시절 영화로 접했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지난번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읽을 이후, 이 작품이 떠올라 책을 주문했다. 아키와 사쿠의 아련한 사랑이야기. 그 작고 어리지만 순수한 사랑이야기 끝은, 책을 읽던 지하철에서 감당할 만한 슬픔이 아니였다. 어느새 고전이 되어버린 작품이지만, 영화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원작. 왜 베스트셀러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강추하는 작품이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저자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출판사 지식여행 | 2005-10-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일본 역사상 최다 판매 신기록 410만부! 국내 겨울연가 제작팀... 글쓴이 평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