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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을 가다리다 지쳐버렸을 즈음, 그것도 바빠졌을때 출간된 신작 "라플라스의 마녀"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30주년 기념작이자 80번째 작품이라는데, 우리나라에 번역본으로 출간되지 않은 작품이 20점 가까이 되나보다.. 여튼, 이 작품.. 역시나 나쁘지 않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와 흐름, 그리고 반전. 등장인물의 설정과, 배경설정 까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되지만, 솔직히 플롯 자체는 아직까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뛰어 넘지 못한 듯. 그래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이란 사실에는 변화 없다. 다음 작품 역시 기다리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가이다 ㅎ 더보기
종신검시관 - 요코야마 히데오 종신검시관 - 요코야마 히데오 오랜만에 접한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 "종신검시관" 차갑고, 눈에 띄는 언행과 특이한 외모지만 일에 대해서는 한치의 실수도 없는 캐릭터 구라이시. 관점이 바뀌며 진행되는 여덟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집. 이 캐릭터 아주 마음에 들었다. 사실성 있게 접근한 배경과 섬세하고 반전 좋은 심리묘사.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 올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신작이 많이 출간되길 바라본다. 더보기
감정수업 - 강신주 감정수업 - 강신주 선배의 권유로 접하게 된 작품 "강신주의 감정수업" 학창시절 접해왔던 수많은 철학서. 물론 철학 전공도 아니고, 단지 재미로 책읽기를 좋아할 뿐이라 중구난방으로, 눈에 보이는 대로 접했을 뿐이다. 니체, 쇼펜하우어... 프로이드까지 별다른 생각 없이 "아~ 이렇게 정의 내릴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지나갔던, 생각없던 부끄러운 시절의 기억.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접하면서 스피노자라는, 이름만 알던 철학자에가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48가지의 감정을 스피노자의 "에티카"에서 인용. 그리고 각 감정마다 하나의 작품들로 예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편하게 써내려간 글들이 뇌리에 너무도 신선하가 다가와 머물렀다. 읽던 도중이 너무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 나또한 여러사람에게 추천도 하고 .. 더보기
천사의 나이프 - 야쿠마루 가쿠 천사의 나이프 - 야쿠마루 가쿠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은 작품이라 해서 구입한 천사의 나이프. 작품도, 야쿠마루 가쿠라는 작가도 생소했지만, 단지 하나의 이유만으로 선택한 작품. 일본 미스테리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년범죄와 소년법을 다룬 사회파 미스테리 소설이다. 솔직히, 기대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작품이였다. 인물에 대한 심도 깊은 표현력도 좋았고, 작품의 종장까지 이어지는 반전의 반정도 좋았다. 미스테리 소설을 좋아하신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더보기
낙원 - 미야베 이유키 낙원 - 미야베 이유키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읽기 시작 하면서 그의 대표작중 하나가 "모방범"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 "낙원"이 그 후속편인 것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모방범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빠져 들수 있는 작품. 누군가의 서평에서 처럼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이야기. 등장인물과 사건에 대한 구성력과 묘사가 아주 좋았던 작품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더보기
이유 - 미야베 미유키 이유 - 미야베 미유키 요즘 즐겨 찾는 작가중 한명인 미야베 미유키 120회 나오키상 수장작이라 작지 않은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4명의 일가족 살인사건을 주제로, 한 사건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여되는지를 수많은 등장인물로 표현해 내면서도 그 등장 인물 하나 하나를 너무조 매끄럽게 표현한 작품. 현 일본의 사회문제를 말해주고 있다고 하는데,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내에서도 동일하게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을 무인칭 시점에서 냉정하지만 적절하게 써내려 갔다. 일반적인 미스테리 소설과는 다름 방식이라,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나누어 질 수 있지만 상당히 수준급의 작품임은 틀림 없다. 더보기
푸른 묘점 - 마쓰모토 세이초 푸른 묘점 - 마쓰모토 세이초 반세기가 지난 작품들이지만 언제나 만족감 높은 느낌을 주는 마쓰모토 세이초. 이번에 접한 작품은 "푸른 묘점"이다. 제목부터 마음에 와 닫았던 작품. 느린 전개로 이어지는 작품이지만, 인물 성정과 묘사가 좋고 세이초의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미스테리와 로맨스가 공종하는 작품이였다. 사건의 진상은 점점 어둡게 진행되지만, 과하지 않은 로맨스의 표현이 마음에 들었던.. 추위속에서 따스한 차 한잔 마시며 읽기 좋은 작품의 작가중 한명이 세이초 아닐까 싶다. 더보기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처음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접했다. 신간이라는 이유로 고른 작품이지만, 나에게는 참신하고 좋은 작품이였는 듯. 예전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보며 자란 나오미와 결혼후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다하고 있는 가나코. 친구 사이인 둘은 나오미의 살인을 계획후 실천. 그 후 전개되는 이갸기 이다. 번역자의 설명에서 처럼 델마와 루이스 같은 느낌의 작품. 스포는 남기지 않겠지만, 이정도의 정보를 알고 보아도 실망감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작품이다. 더보기
벚꽃 다시, 벚꽃 - 미야베 미유키 벚꽃 다시, 벚꽃 - 미야베 미유키 그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 배경이 일본 에도시대라 익숙치 않은 배경과 단어들도 적지 않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역시나 수준급이였던 작품. 가문 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쇼노스케의 이야기로 그 속에 가족간의 갈등, 애증, 애정, 인간의 본모습까지, 여류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셈세함 가득한 작품 이 책을 시작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에 한동안 빠질 듯 하다. 벚꽃, 다시 벚꽃 저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출판사 비채 | 2015-05-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일본 독자들이 가작 사랑하는 작가(〈다빈치〉 선정 7년 연속 1... 글쓴이 평점 더보기
매스커레이드 이브 - 히가시노 게이고 매스커레이드 이브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매스커레이드 호텔. 인간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제목 또한 마음에 들었던 작품을 읽은지 오래전. 반갑게도 히가시노 게이고가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시리즈로 만들어 주었다. 단 그 다음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만나기 전의 이야기. 재미있었다. 두 남녀 주인공의 성격묘사도 좋았고, 무서울 정도로 섬뜩한 가면을 쓴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도 좋았던 작품. 벌써부터 다음편이 기대된다. 매스커레이드 이브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5-08-2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치밀한 복선의 정통 미스터리로 돌아오다!일본에... 글쓴이 평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