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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사라진 왕국의 성 - 미야베 미유키 사라진 왕국의 성 - 미야베 미유키 노란색 자켓디자인이 좋았던 미야베 미유키의 사라진 왕국의 성.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 중 인칭이 어린 등장인물의 대사와 독백이 너무나 좋다. 약간 SF물 느낌이 나는 이 작품은.. 그림을 통해 다른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주인공 신과 다른 두명의 동료가 사라진 왕국의 성을 탐험하며 겪는 이야기이다. 역시나 이름값 하는 미미여사의 작품. 여운이 느껴지는 좋은 책이였다. 더보기
나라타주 - 시마모토 리오 나라타주 - 시마모토 리오 어느날, 조금 일찍 도착한 약속 장소에서 신간코너를 돌며 책을 보다가 시야에 들어온 "나라타주" 내가 아는 단어가 맞나? 한마디로 다중노출을 말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으로 잠시 보니 멜러소설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접하게 된 작품 "나라타주" 비의 계절에 읽기 좋은 감성적인 문체들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작품. 나에게도 존재했었던 풋풋한 시절을 떠올리게 했던, 뽀송뽀송한 한권의 책이였다. 더보기
스나크 사냥 - 미야베 미유키 스나크 사냥 - 미야베 미유키 일을 책이 없어 집 근처 새로 생긴 알라딘 오프라인 서점에서 서성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을 읽을까 잠시 망성인 후 개정판이 나온것이 떠올라 처음 보는 "스나크 사냥"을 선택했다. 지금까지 읽었던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과는 사뭇 다른 느낌. 단 하루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도입부에서는 동시 다발적인 전개가 중반부에서는 정리 되어 집중도도 높고 빠른 전개가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출간된지는 좀 된 작품 같은데, 왜 이런 작품이 있었다는 것도 알지 못했는지.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듯 하다. 더보기
야경 - 요네자와 호노부 야경 - 요네자와 호노부 검색하다가 시야에 들어온 한권의 책. 요네자와 호노부라는 생소한 작가의 작품을, 주문한 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읽었다. 평소 집중력이 떨어져 그리 좋아하지 않는 단편이였지만, 완성도는 상당했다. 야경, 사인숙, 석류, 만등, 문지기, 만원 이렇게 여섯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는 작품으로 요네자와 호노부는 나에게는 처음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히가시조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 못지 않은 지명도를 얻고 있는 작가라고 한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게 만든 썩 괜찮은 단편집 야경. 더운 여름 시원한 장소에서 읽기 좋은 단편집이다. 더보기
범인에게 고한다 - 시즈쿠이 슈스케 범인에게 고한다 - 시즈쿠이 슈스케 매스컴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심리전을 묘사한 작품, 범인에게 고한다. 마치 요코야마 히데오의 "64"를 연상케 하는 섬세한 작품이였다. 남아 실종사건 수사의 책임을 지고 좌천당한 남자가 몇년 후 자신을 내몰았던 매스컴을 이용해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전을 펼쳐가는 조금 특이한 스토리. 놀라운 작품중 하나, 더운 여름 읽기 좋은 한권의 미스테리 소설이다. 더보기
모방살의 - 나카마치 신 모방살의 - 나카마치 신 화려한 찬사를 보고 선택한 작품 "모방살의" 나카마치 신의 작품은 처음이였다. 서술트릭, 요즘은 많이 쓰잊만, 이 작가가 작품을 집필할 때에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한다. 두사람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사건에서 조금씩 이질감은 느꼈지만 이런 트릭과 반전으로 마무리 될것이라고는 상상치 못했는데.. 반전도, 엔딩도 너무 좋은 작품이였다. 스포를 쓰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한권의 책. 미스테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더보기
고구레 사진관 - 미야베 미유키 고구레 사진관 - 미야베 미유키 정말 사랑스런 캐릭터 하나짱. 그의 가족이 고구레 사진관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시 사건을 정말 남자 아이의 시선에서 잘 담아낸 작품이다. 가족관계, 친구, 그리고 조금씩 사회성을 찾아가는 동시에 재미와 감동까지 추가한 스토리.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작품인데 품절이라 구매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접한 ㅎ 중독성 강한 캐릭터와 이야기. 미야베 미유키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더보기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작년부터 조금씩 접하고 있는 스웨덴 작가의 작품들. 이번에 접한 작품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라는,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였다. 읽는 내내 유쾌함과 함께한 풍자. 그리고 다섯 노인들을 대신해 표현한 현대시대의 문제점 지적까지 꽤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외에서 책을 읽어도 손이 시렵지 않은 계절 일기 너무 좋은 한권의 책. 다섯 노인들의 범죄를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더보기
누군가 - 미야베 미유키 누군가 - 미야베 미유키 바로 전에 읽었던 작품이 너무 무거워서 였을까? 처음 도입부에서는 가벼운 주제의 묘사가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사건과 등장인물. 하긴, 대기업의 막내딸을 아내로 둔 주인공의 성격이 아무리 서민적이라고는 해도 일상적일 수는 없겠지만.. 여튼, 이 무겁지 않은 소재와 등장인물이 후반부로 갈수록 상당히 강한 흡입력을 보여주었다. 다음편 이라는 "이 름없는 독"까지도 위시리스트에 넣을 만큼 매력적이였던 스토리. 미야베 미유키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작품. 빛좋은 봄날 오후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더보기
노조키메 - 미쓰다 신조 노조키메 - 미쓰다 신조 내가 어떤 이유로 이 책을 선택해서 주문했는지 모르겠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기에 멈추지 않고 읽기는 했지만, 몇년전부터 스너프필름도 보지 못할만큼 심약해진 나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이였다. 책속의 등장인물처럼 공포심보다는 호기심이 더 강했던 탓일지도... 2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책,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읽었기에 그 이야기가 적지 않은 시간을 두고 이어진 스토리라는 것을 안것은 두번째 장을 읽기 시작한 직후였다. 말 그대로 호러와 미스테리의 발란스가 좋고, 종장에서의 반전 또한 좋은 작품이지만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작품이다. 모든것을 머리속에서 묘사하도록 트레이닝 당한 나같은 인간에게는 더더욱이.. 아직도 뜻모를 시선과 방울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