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도서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작년부터 조금씩 접하고 있는 스웨덴 작가의 작품들. 이번에 접한 작품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라는,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였다. 읽는 내내 유쾌함과 함께한 풍자. 그리고 다섯 노인들을 대신해 표현한 현대시대의 문제점 지적까지 꽤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외에서 책을 읽어도 손이 시렵지 않은 계절 일기 너무 좋은 한권의 책. 다섯 노인들의 범죄를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더보기
누군가 - 미야베 미유키 누군가 - 미야베 미유키 바로 전에 읽었던 작품이 너무 무거워서 였을까? 처음 도입부에서는 가벼운 주제의 묘사가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사건과 등장인물. 하긴, 대기업의 막내딸을 아내로 둔 주인공의 성격이 아무리 서민적이라고는 해도 일상적일 수는 없겠지만.. 여튼, 이 무겁지 않은 소재와 등장인물이 후반부로 갈수록 상당히 강한 흡입력을 보여주었다. 다음편 이라는 "이 름없는 독"까지도 위시리스트에 넣을 만큼 매력적이였던 스토리. 미야베 미유키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작품. 빛좋은 봄날 오후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더보기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을 가다리다 지쳐버렸을 즈음, 그것도 바빠졌을때 출간된 신작 "라플라스의 마녀"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30주년 기념작이자 80번째 작품이라는데, 우리나라에 번역본으로 출간되지 않은 작품이 20점 가까이 되나보다.. 여튼, 이 작품.. 역시나 나쁘지 않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와 흐름, 그리고 반전. 등장인물의 설정과, 배경설정 까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되지만, 솔직히 플롯 자체는 아직까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뛰어 넘지 못한 듯. 그래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이란 사실에는 변화 없다. 다음 작품 역시 기다리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가이다 ㅎ 더보기
종신검시관 - 요코야마 히데오 종신검시관 - 요코야마 히데오 오랜만에 접한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 "종신검시관" 차갑고, 눈에 띄는 언행과 특이한 외모지만 일에 대해서는 한치의 실수도 없는 캐릭터 구라이시. 관점이 바뀌며 진행되는 여덟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집. 이 캐릭터 아주 마음에 들었다. 사실성 있게 접근한 배경과 섬세하고 반전 좋은 심리묘사.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 올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신작이 많이 출간되길 바라본다. 더보기
감정수업 - 강신주 감정수업 - 강신주 선배의 권유로 접하게 된 작품 "강신주의 감정수업" 학창시절 접해왔던 수많은 철학서. 물론 철학 전공도 아니고, 단지 재미로 책읽기를 좋아할 뿐이라 중구난방으로, 눈에 보이는 대로 접했을 뿐이다. 니체, 쇼펜하우어... 프로이드까지 별다른 생각 없이 "아~ 이렇게 정의 내릴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지나갔던, 생각없던 부끄러운 시절의 기억.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접하면서 스피노자라는, 이름만 알던 철학자에가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48가지의 감정을 스피노자의 "에티카"에서 인용. 그리고 각 감정마다 하나의 작품들로 예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편하게 써내려간 글들이 뇌리에 너무도 신선하가 다가와 머물렀다. 읽던 도중이 너무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 나또한 여러사람에게 추천도 하고 .. 더보기
천사의 나이프 - 야쿠마루 가쿠 천사의 나이프 - 야쿠마루 가쿠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은 작품이라 해서 구입한 천사의 나이프. 작품도, 야쿠마루 가쿠라는 작가도 생소했지만, 단지 하나의 이유만으로 선택한 작품. 일본 미스테리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년범죄와 소년법을 다룬 사회파 미스테리 소설이다. 솔직히, 기대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작품이였다. 인물에 대한 심도 깊은 표현력도 좋았고, 작품의 종장까지 이어지는 반전의 반정도 좋았다. 미스테리 소설을 좋아하신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더보기
낙원 - 미야베 이유키 낙원 - 미야베 이유키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읽기 시작 하면서 그의 대표작중 하나가 "모방범"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 "낙원"이 그 후속편인 것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모방범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빠져 들수 있는 작품. 누군가의 서평에서 처럼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이야기. 등장인물과 사건에 대한 구성력과 묘사가 아주 좋았던 작품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더보기
이유 - 미야베 미유키 이유 - 미야베 미유키 요즘 즐겨 찾는 작가중 한명인 미야베 미유키 120회 나오키상 수장작이라 작지 않은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4명의 일가족 살인사건을 주제로, 한 사건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여되는지를 수많은 등장인물로 표현해 내면서도 그 등장 인물 하나 하나를 너무조 매끄럽게 표현한 작품. 현 일본의 사회문제를 말해주고 있다고 하는데,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내에서도 동일하게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을 무인칭 시점에서 냉정하지만 적절하게 써내려 갔다. 일반적인 미스테리 소설과는 다름 방식이라,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나누어 질 수 있지만 상당히 수준급의 작품임은 틀림 없다. 더보기
푸른 묘점 - 마쓰모토 세이초 푸른 묘점 - 마쓰모토 세이초 반세기가 지난 작품들이지만 언제나 만족감 높은 느낌을 주는 마쓰모토 세이초. 이번에 접한 작품은 "푸른 묘점"이다. 제목부터 마음에 와 닫았던 작품. 느린 전개로 이어지는 작품이지만, 인물 성정과 묘사가 좋고 세이초의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미스테리와 로맨스가 공종하는 작품이였다. 사건의 진상은 점점 어둡게 진행되지만, 과하지 않은 로맨스의 표현이 마음에 들었던.. 추위속에서 따스한 차 한잔 마시며 읽기 좋은 작품의 작가중 한명이 세이초 아닐까 싶다. 더보기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나오미와 가나코 - 오쿠다 히데오 처음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접했다. 신간이라는 이유로 고른 작품이지만, 나에게는 참신하고 좋은 작품이였는 듯. 예전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보며 자란 나오미와 결혼후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다하고 있는 가나코. 친구 사이인 둘은 나오미의 살인을 계획후 실천. 그 후 전개되는 이갸기 이다. 번역자의 설명에서 처럼 델마와 루이스 같은 느낌의 작품. 스포는 남기지 않겠지만, 이정도의 정보를 알고 보아도 실망감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작품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