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리소설

소녀 - 미나토 가나에 소녀 - 미나토 가나에 심장이 빠르게 박동할만큼 선명한 인물묘사를 해주는 미나토 가나에, 그녀의 작품 중 이번에 접한 '소녀' 유키와 아쓰코, 어린 시절부터 친구사이였던 두 여고생의 여름방학. 죽음을 목격하고 싶다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 다르게 보낸 여름방학동안의 소녀들 이야기. 미스테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성장소설에 가까운 느낌이다. 조금 잔혹한 성장소설이랄까 ㅎ 조금 무료한듯 진행되는 스토리를 미나토 가나에 특유의 시선과 필체로 강한 흡입력을 만들어내고 엔딩에서는 모든 복선이 풀리고 생각지 못한 반전까지 보여준다. 여류작가 특유의 섬세함이 좋아 계속 찾게되는 마나토 가나에. 겨울에 읽는 여름방학 이야기의 색다름도 기분좋게 다가온 작품이였다. 소녀 저자 미나토 가나에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0.. 더보기
루팡의 소식 - 요코야마 히데오 루팡의 소식 - 요코야마 히데오 2015년, 기분 좋게 시작한 새해 처음 접한 작품. 요코야마 히데오의 데뷰작인 '루팡의 소식'이다. 데뷰작이라 보기 힘들만큼, 깜짝 놀라며 읽어 내려간 짜임새와 등장인물의 묘사가 너무 좋았던 책. 15년전 어느 여교사의 자살이, 자살이 아닌 살인사건이라는 어느 익명의 제보가 공소시효 24시간 전에 날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 10년이 훌쩍 넘어버린 과거 속에서 단서를 찾으며 진실에 다가가는 충격적인 스토리. 그리고 마지막 반전을 당연히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까지.. 데뷰작부터 사회적 메세지 짙은 작품을 써낸 요코야마 히데오, 완성도 높은 필력까지 돋보이는 작품이다.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작가, 올해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신작을 기대해본다. 루팡의 소식 저자 요코.. 더보기
동기 - 요코야마 히데오 동기 - 요코야마 히데오 모든 작품이 만족도 높은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 이번에 접한 작품은 '동기'이다. 동기, 역전의 여름, 취재원, 밀실의 사람. 이렇게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작품. 책의 제목과 동일한 '동기'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많은 작품처럼 경찰소설이라 볼만한 스토리로 많ㅇ른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였으며, '역적의 여름'은 전과자의 시선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왠만한 장편소설 못지않은 플룻과 반전을 보여주고, '취재원'은 기자의 시선으로, 1인칭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 책을 놓지 못하였다. 마지막 단편인 '밀실의 사람' 역시 생각지 못한 반전과 리들스토리로 이 책의 완성도마저 높인 듯한 느낌이 들었던 작품. 단편은 집중이 잘 되지 않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접한 요.. 더보기
사신 치바 - 이사카 코타로 사신 치바 - 이사카 코타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소식이 없는 연말. 국내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모두 읽어버려 다른 작가의 작품을 즐기고 있다. 미나토 가나에, 요코야마 히데오등의 작품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또다른 작가의 작품을 접하고 싶어 예전부터 관심있었던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 중 처음 읽을 작품으로 사신 치바를 선택했다. 지면을 이름으로 한 사신들.. 그중 치바라는 이름의 사신 이야기. 죽음이 결정된 사람들에게 마지막 결정을 위해 그 대상 조사를 담당하게 되는 사신의 이야기. 이 작품은 여섯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첫 에피소드를 읽은 후 작지 않은 실망을 했지만, 여섯개의 에페소드를 다 읽은 후에는 생각이 조금 바뀌였다.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각각의 에페소드가 다른 듯.. 더보기
내가 죽인 소녀 - 하라 료 내가 죽인 소녀 - 하라 료 이번에 처음 접한 하라 료의 작품 내가죽인 소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이 없는 틈에 새로운 작가의 작품에 눈을 돌렸다. 102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는 소개글에 망설임 없이 선택한 작품, 역시나 나에게는 참신하게 다가왔다. 어느날 일어난 소녀의 유괴, 그리고 그 사건에 휘말린 1인칭 주인공. 시작은 조금 식상할 정도의 보통 추리소설 구성이였지만, 엔딩부분 반전은 상상을 조금 빗나가버린 스토리. 한 작가의 작품에 너무 빠지다 보니 읽어 내려가며 생각하는 것도 틀에 박혀버린 듯하다. 한동안은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즐겨보기로~ 내가 죽인 소녀 저자 하라 료 지음 출판사 비채 | 2009-06-2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천재 소녀 바이올리니스트의 유괴 사건, 이에 휘말려 든 탐.. 더보기
왕복서간 - 미나토 가나에 왕복서간 - 미나토 가나에 왕복서간.. 제목 그대로 서로 주고받은 편지.. 그속에 감추어진 거짓과 진실, 각 편지로 시선이 바뀌고 그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스토리이다. 3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모두 반전과 희노애락이 담겨진 작품. 미나토 가나에 특유의 심리묘사와 편지를 주제로 풀어간 조금은 특이한 구성. 단편집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미나토 가나에의 단편은 흡입력 강해서 몰입도 좋다. 겨울보다는 봄에 읽기 좋은 책 왕복서간. 잔잔한 감동이 있는 작품이였다. 왕복서간 저자 미나토 가나에 지음 출판사 비채 | 2012-05-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300만 독자를 매료시킨 베스트셀러 작가 미나토 가나에, [고백... 글쓴이 평점 더보기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 히가시노 게이고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 히가시노 게이고 어느 천재소년의 인류진화를 위한 프로젝트 이야기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어린시절부터 남다른 색감과 빛에대한 이해, 그리고 지능까지 높았던 소년 미쓰루 그 소년이 광악이라는 새로운 빛의 멜로디로 세상을 진화시키려 한다. 어떻게 보면 동화같은 이야기이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답게 사회적인 문제를 잊지 않고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다른 작품에 비해 트릭이나 감추어진 동기들의 비중이 적은, 아니, 동기나 복선은 있지만 트릭이라 불릴만한 것은 거의 없는 색다른 작품이였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현 사회구조를 비판하는 이야기랄까? 추리소설이라 보기에는 부족하지만 나름 재미있던 작품. 특히 등장인물의 따뜻한 시선 묘사가 인상적인 책이였다.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저자 히가시노 게.. 더보기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그중에서도 젊은시절 집필한 작품이 개인적으로는 더욱 좋은 듯 하다. 90년대 출간된 가면산장 살인사건, 국내에 얼마전 출간되어 접하게 됨. 사고 후 몇개월이 지나 가면산장으로 사람들이 토대되며 시작되는 이야기. 어느밤 갑자기 범죄자가 침입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정말 상상치도 못했던 반전과 엔딩이 만족스러웠던 책. 읽는 내내 손에서 책을 내려놓기 힘든 작품이였다. 엔딩 또한 지금까지 접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어떤 작품보다 더 기억에 남을 만한 완성도까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좋아하시는 분들은 잊지 말고 꼭 읽으시길 권한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재인 | 2014-09-2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런 반.. 더보기
학생가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학생가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요즘 작품들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예전 작품이 흡입력 강한듯 하다. 1987년 작품이지만 국내 미출간 되었던 학생가의 살인. 얼마전 국내 출판됨 ㅎ 방과후, 졸업에 이은, 그당시 학생가를 무대로 한 작품중 하나. 구 학생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그리고 이어지는 연인의 살인, 다시한번 이어지는 괴이한 살인사건.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스토리중 4장이 끝날떄 사건이 모두 해결되는 듯 하지만 숨겨진 진실이 다시 밝혀지는 전형적은 추리소설로 엔딩에서 '폴롱'의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3개의 연작으로 작가의 말을 대신하는 센스까지 마음에 들었던 책. 요즘 국내 미출간 되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국내 출판되어 읽는 재미 솔솔하다. 그 작품들 중 가장 재미있게 .. 더보기
십자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 십자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에 접한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30대에 집필한 십자저택의 피에로이다. 예상 했던 것 처럼 제목의 십자저택이 사건의 큰 틀이고, 예상치 못했던 것은 피에로의 역할이랄까? 등장인물들의 사건 전개와 피에로의 시선으로 번갈아가며 이어지는 스토리가 재미를 더한다. 요즘의 신간이 아니라 예전의 작품이라 그런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참신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였다. 디테일한 등장인물의 심리묘사와 정교한 트릭. 그중 가장 큰 트릭이자 열쇠는 피에로의 시선이였는 듯 하다. 어느날 십자저택에서 한 여성이 자살로 시작 되는 이야기, 읽을수록 미궁으로 빠지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짜임새가 오랜만에 두뇌활동 하며 읽어 내려가기 충분한 책이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도 좋지만, 국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