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책 패키지 디자인의 매순간 빵빵 터진다는 안내를 보고 상당히 유쾌한 소설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도입부를 지나자 마자, 나에겐 너무 슬픈 이야기로 다가온 작품, 오베라는 남자.
정말 정직하고 규칙적인 방식으로 살아온 오베, 그가 그렇게 까칠한 이유는 다름 아닌 참기 힘든 외로움.
그 공백과 함께 언어를 잊고 삶을 마감하려는 그에게 마음에 맞지 않는 이웃들과의 자충우돌 이야기가 솔직히 재미있기는 했다.
아침 기상과 함꼐 자살을 시도하던 그가, 그의 시끄러운 이웃들과 함꼐 살아가는 스토리
그 중간중간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어 주는 이웃, 묘석과의 대화.
마지막 엔딩까지 가슴 뭉클하게 해주는 한권의 책. 그 누구보다 오베를 공감하며 읽어내린 느낌이다.
비의 계절 일기 좋은 한권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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