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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악과 가면의 룰 - 나카무라 후미노리 악과 가면의 룰 - 나카무라 후미노리 나카무라 후미노리.. 처음으로 접한 작가이다. 인간의 근본인 악에 대한 이야기지만, 2016년 읽었던 작품 중 가장 어둡고 무거웠다.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이 이야기의 중심. 복선도, 반전도 심리묘사도 모두 좋았지만, 너무 무거운 이야기라 그리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다. 더보기
모방범 - 미야베 미유키 모방범 - 미야베 미유키 아무런 생각 없이 구입했던 책이 이 모방범의 후속이였던 미아베 미유키의 낙원이였다. 낙원을 읽은 후 모방범이란 작품이 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읽었다 ㅎ 낙원에서의 1인칭이였던 시게코 이 작품에서는 중요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 외의 더욱 많은 시선으로 표현된다. 어느날 공원에서 발견된 신체의 일부분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피해자 가족, 그리고 언론 및 수사기관 및 여러 사건 관계자들의 심리묘사가 아주 좋은 작품이였다. 요즘 미야베 미유키의 솔로몬의 위증이 국내 드라마로 방영중이고, 이 작품 또한 일본에서 2부작 드라마로 방송되었다고 하는데 역시 책만큼의 묘사는 힘들 듯.. 미야베 미유키의 팬이라면 꼭 접해야 하는 작품이다. 더보기
검찰 측 죄인 - 시즈쿠이 슈스케 검찰 측 죄인 - 시즈쿠이 슈스케 얼마전 읽었던 "범인에게 고한다"가 나쁘지 않아 시즈큐이 슈스케의 "검착 측 죄인"이란 제목의 책을 읽게 되었다. 베테랑 검사 모가미, 그를 존경하는 신입 검사 오키노. 시효가 지난 사건, 하지만 모가미에게는 남다른 사건의 범인이 다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모가미는 그 용의자를 시효가 지난 사건의 처벌을 위해 범인오로 몰아가던 중 오키노는 모가미에게 반발하게 된다. 아주 뻔한 스토리 전개이지만, 적지 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 법조, 형무는 수준 이하라는 평가를 받는 일본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있을꺼라 생각 되지는 않지만, 소설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다음 시즈쿠이 슈스케의 작품을 기대해 본다. 더보기
리버스 - 미나토 가나에 리버스 - 미나토 가나에 오랜만에 접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 솔직히 큰 임펙트는 기대 하지 않고 제목처럼 필름을 되감듯이 읽었다.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커피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연인에게 어느날 날아온 한통의 편지. 과거 학창시절 친구의 사고사를 떠올리며, 동시에 그때 함께 했던 친구들에게도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마지막 엔딩이 느낌표를 주었던 작품.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은 많이 읽었지만, 그중 나름 나쁘지 않은 작품이였다. 더보기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이시모치 아사미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 이시모치 아사미 어떤 작품을 읽을까 하며 써핑중 발견한 작품. 표지 디자인에서 왠지 모르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떠올린 것은 나뿐일까? ㅎ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이라 선택했지만, 왠지 반신 반의하며 고른 작품이다. 대학시절부터 술친구였던 3명이 사회인이 된 후에도 그 자리를 지속하고, 언젠가부터 게스트를 한명씩 모시기 시작한다. 그리고 홈즈 못지 않은 명석한 두뇌를 가진 나가에가 그 게스트의 이야기를 듣고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이야기. 좋은 안주와 잘 어울리는 술, 그리고 오래된 친구와 새로운 게스트. 생각만 해도 아름다운 시간일듯 한데, 재미있는 이야기까기 더해지며 이 작품은 완성된다. 총 일곱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의 마지막 장은 나름 반전까지 있어 좋았던 작품. 부담 .. 더보기
리커시블 - 요네자와 호노부 리커시블 - 요네자와 호노부 야경에 이어 두번째로 접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 리커시블. 가정의 불화로 새어머니와 이사한, 고속도로 유치 운동이 한창인 지방의 어느 마을. 새어머니의 아들인 동생이 미래를 예견하고, 이 마을에는 그와 비슷한 전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후, 여러가지 작은 사건들 속에서 이제 중학생이 하루카가 진실을 밝혀가는 이야기. 생각지도 못했던 결말이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였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도 앞으로 많이 접하게 될 듯. 더보기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 태원준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 태원준 지인이 읽어보라고 빌려주어 읽게 된, 오랜만의 여행기 이다. 60이 넘은 어머니와 30이 된 아들, 두 모자가 떠나는 세계여행기.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덕에 자주 떠나지 못하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모두 핑계라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초반에는 조금 허술한 서술인 듯 했지만, 읽으면서 감동도 있고 재미또한 가득한 에세이. 여행에 대한 꿈도 키워주지만, 자신을 살짝 뒤돌아보게 해주는 나쁘지 않은 여행기였다. 더보기
찌질한 위인전 - 함현식 찌질한 위인전 - 함현식 책을 구입할 여력이 없어서 마나님이 구입하신 책을 손에 들었다 ㅋㅋㅋ 나와는 도서 취향이 많이 다르신 마나님이 선택한 책이지만, 좋은 책이 많았기에 망설이 없이 읽기 시작.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위인들의 모습 중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면을 보여주고, 위인이기 이전 사람이였을을 보여주는 이야기들. 김수영, 반 고흐, 이중섭, 파인만, 허균, 괴벨스, 간디, 헤밍웨에, 만델라, 잡스.. 그리고 달빛요정. 아는 애피소드도 있었고 전혀 생소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전하는 바는 많았던 책. 더는 이런 비극 아닌 비극이 일어나는 세상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시원한 가을바람 속에서 한벅 읽기 좋은 책이다. 더보기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다나베 세이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다나베 세이코 얼마전, 오랜만에 다녀왔던 오프라인 서점에서 와이프가 구입한 작품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가끔 캐이블에서 방영하던 영화도 보지 않았고, 주의에서 들려오는 극찬(?)이 궁금하기도 해서 접해 보았다. 아홉편의 이상야릇한 연애소설 단편집. 누군가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표현을 했지만,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솔직한 감정은.. 반 정도는 이해와 공감이 되지만, 나머지 반은 여자의 심리를 절대 이해 할수 없다는 정도? 감수성 가득한 문체와 심리묘사는 수준급이였지만, 그리고 몇년 후 다시 읽으면 지금 느끼지 못함 것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모르겠다" 가 솔직한 나의 감평이다. 더보기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 미야베 미유키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 미야베 미유키 미미여사의 작품중 행복한 탐정 시리즈 3번째 이야기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책을 구매할때, 미미여사의 작품이라는 것과 책의 페이지수가 많다는 이유로 구매했기에 행복한 탐정 시리즈인지 알지 못했다 ㅋ 얼마전 "누군가"를 읽고, 다음편인 "이름없는 독"을 읽었어야 했지만, 책의 페이지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다음으로 미루고 있었는데 이 책이 3번째 이야기 인지 알지 못하고 그냥 읽어버려 순서가 꼬여버림 ;; 읽는 도중 전편의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조금 짜증이 났지만 은은하게 흐르는 스토리에 빠져 시간 가는지 모르고 집중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은은한 엔딩인가 했을 무렵 강하고 오는 반전. 그후, 이렇게 엔딩이라 생각하는데, 다음편을 위한 초석이지만, 너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