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한 십자가 - 히가시노 게이고
한동안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읽다보니 어느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3권이나 출간되었다.
기분좋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구입한 후, 3권중 무엇을 먼저 접할까 하다가 제목보고 먼저 손에 든 공허한 십자가.
이번 작품의 주제는 사형제도이다.
단순히 사형제도에 대한 고찰만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사형을 받을만큼의 큰 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과연 속죄를 하느냐?
속죄없이 단순한 사형만으로 죄값을 치룰 수 있는지, 그렇다면 남은 피해자의 가족들은 어떤 보상이나 치유를 받을 수 있는지..
단순히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입장이였던 나 자신도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 작품이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진행됨과 동시에 한곳으로 모이는,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심리묘사 및 반전.
히가시노 게이고. 예전처럼 참신한 느낌은 강하지 않지만, 그래도 언제나처럼 실망스럽지 않은 작품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접한 히가시노 게이고, 다음 작품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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