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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오랜만의 예술의전당 나들이 - 2014 퓰리처상 사진전

 

 

 

 

오랜만의 예술의전당 나들이 - 2014 퓰리처상 사진전

 

 

 

퓰리처상 사진전 개막식에 초대 받아


개관전인 지난 23일 월요일에 와이프와 함께 다녀왔다.

 

 

한동안 지방생활하느라 꽤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

 

 

개막행사가 한 30분 정도 이어졌나?


개막식 끝나고 바로 관람!

 

 

나름 배우신몸이라 관람문화는 안다!


허나 몰랐다.


개막전 관람시에는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ㅋ


그래서 고이 넣어두었던 카메라를 손에 드심~

 

 

퓰리처상은 저명한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산 50만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만들어졌다.


언론.문학.음악등 3개분야에 걸쳐 시상하며, 90여 년에 걸쳐 명성을 쌓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보도사진 부문 수상은 1942년 처음 시작되어, 1968년 특종사진과 특집 사진 분야로 나누어져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번 2014 퓰리처상 사진전은 1940년대부터 시대별로 전시되어있어


시대별 사건과 연개해 사진을 관람할수 있다.

 

 

1950년대 사진 시작


BW사진에 시선을 빼앗긴다.

 

 

전시장 한부분, 퓰리처상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개막식에 초대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일반인들의 관람예절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언론사에서 퓰리처상 사진전을 보도하기 위해 나온듯한,


ENG카메라 들고 온 관객이 적지 않았다.


그중 YTN에서 나오신 3분!


언론사에서 나온 인간들이 관람예절따위 생각지 않고


큰소리로 대화하고 통화하고,


눈살 찌푸리게 하는것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론사에 종사하신다는 인간이 뭐 그따위인지.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번 짜증났고, 똑같은 인간 되기 싫어 여러번 참아야 했다;;;

 

 

1960년대 사진.


하단부의 사진, 너무도 유명한 사진이다.

 

 

관람 동선이 나쁘지 않아 집중력 유지하기도 수월하다.

 

 

1970년대 사진.


보도사진의 가치도 크지만


그 사진을 담은 사람들의 열정이 보이는 작품들.

 

 

한참동안 바라봐야만 했던 작품이다.

 

 

수상자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관람에 더욱 집중할수 밖에 없는 이유

 

 

퓰리처상 수상자들.


그들 모두 명성을 얻었지만


동시에 날선 비판을 받아야 했던 이들도 적지 않은듯 하다.

 

 

'퓰리처상 사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사진일듯 하다.


저 기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것을 사진으로 표현해냈다.

 

 

1980년대 사진.


이시기까지만 해도 BW사진이다.

 

 

한참동안 바라볼수 밖에 없는 사진들.

 

 

1990년대 사진 시작.


이때부터 칼라사진의 비중이 커지기 시작한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현대로 가까워 지면서 칼라 사진들도 많이 등장하고


광학기술 또한 많이 발전되어 사진의 퀄리티 자체는 급격히 좋아지지만


느낌 자체는 194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러 절정을 맞이했던듯 하다.

 

 

회의를 느끼게 했던 사진.


사람만큼 잔인한 존재는 없음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2000낸대 사진.


사진의 퀄리티가 급격히 좋아진다.

 

 

 

환경에 따른 사람의 변화라는 컨셉으로 촬영된 사진.


필립 안젤모의 젊은 모습.


이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미소짓게 만든 사진(?)인듯 하다.

 

 

마지막인 2010년대 사진들.

 

 

제목 그대로 '위험이 가득 찬 경로'


지금 내가 여기 서있는것을 감사하게 한다.

 

 

깊은 한숨이 절로 나오는 작품.

 

 

2014년 퓰리처상 사진부분 수상작.


왼편의 인물은 얼마전 성공스토리 기사는 본듯 하다.


그리고 오른편의 두아이와 엄마.


그 가슴 뜨거운 스토리는 직접 관람하시면서 느끼길 바람.

 

 

존 H화이트의 명언이 관람 마지막즈음 보인다.


끝까지 여운을 남기는..

 

 

전시장 한켠에서는 전시회 해당 영상을 소개하는 공간도 있었지만


영상은 관람하지 않았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10시방향에 한국전쟁 특별전 부스가 따로 있다.

 

 

관람전 입구.


2주?


우리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형인데..

 

 

한국전 사진도 시간별로 전시되어있다.


아쉬운점은


사진 자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백라이트로 전시되어있어


사진을 담지는 않았다.

 

전시공간의 마지막 사진.


'한국인들은 전쟁의 시작만을 기념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전쟁은 끝난적이 없으니까요.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국이 뒤숭숭한 시기.


우연치 않게 포스팅하는 오늘이 6월 25일 이다.


다시한번 현재를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진의 의미와 셔터를 누른, 그 사람들의 열정.


개인적으로 뜻있는 전시회였다.


시간이 허락하는 분들은 한번쯤 관람하길 추천.



전시기간은 2014년 6월 24일부터 9월 14일 까지이며


장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이다.

 

 

 

 


퓰리처상 사진전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기간
2010.06.22(화) ~ 2010.08.29(일)
가격
일반 10,000원, 학생 8,000원, 유아 6,000원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