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쌈밥, 테이스티로드 맛집 - 홍대 쌈바
퇴근후 와이프와 만나 저녁 해결하기로 한 무더운 여름 저녁.
전날의 과음으로 이날은 콩나물국밥으로 메뉴를 정했는데, 휴가철이라, 평소 다니던 콩나물국밥집도 휴가중이였다.
어쩔 수 없이 발길돌려 어디로 갈까 하다 문득 행각나 찾은 곳.
홍대 쌉밥 맛집 쌈바.
요즘은 완전히 번화가가 되어버린 상수 카페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
언제나 활기찬 모습의 홍대거리는 휴가도 없는 듯.
예전 잠못드는 밤 티비보다가 테이스티로드에서 본 기억이 있어
언젠가 한번쯤 맛보고 싶은 곳이였다.
심플한 메뉴판~
무엇을 맛볼까 하다가 숯불돼지 불고기 쌈밥으로 결정~
실내는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테이블수는 적지 않다.
테이블도 작고 조금 답답한 느낌.
휴가철 평일인데도 손님은 가득~
잠시 후 나온 밑반찬들.
이날 계획없이 갑자기 찾은곳이라 마운트가 85미리뿐;;
좁은 공간에서 정말 억지로 담은 사진들이다 ㅋ
반찬종류는 콩나물, 감자조림, 깍두기, 겉절이.
반찬 맛은 나쁘지 않았다.
신선해 보이는 쌈 한가득~
쌈이 한가득 나오기는 하는데, 용기는 깊이 있게 생겼지만 쌈으로 가득찬 것은 아니다 ㅋ
딱 보이는 만큼의 쌈이 다임 ㅎ
정갈한 느낌으로 나오는 밥과 미역국.
미역국 간 적당하니 맛 좋았다.
조금 기다리자 나온 숯불돼지 불고기!
신선한 쌈 위에 숯불돼지 불고기 얹어 푸짐하게 한쌈~
맛은??
흔히 맛보는 쌈밥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기기는 할 듯.
숯불에 구워 기름기 싹 빠진 담백한 고기맛도 좋지만
일반적인 쌈밥과는 다른 맛.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저녁이였다.
하지만, 일반적인 쌈바을 퓨전으로 바꾼 듯 한데 살짝 아쉬움이 남는 맛.
그리고 양도 살짝 부족한 듯.
한끼 저녁으로는 손색 없는 곳이지만,
쌈밥이 생각날때 반사적으로 떠오르지는 않을 듯 하다.
지금까지 몇몇 다녔던 테이스티로드 맛집 중에서 가장 아쉬운 곳이랄까 ㅎ
그래도 한번 맛보기는 괜찮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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